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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놀면 뭐하니?` 싹쓰리, 마지막까지 훈훈&다정했다
입력 2020-08-16 08: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이보다 더 훈훈한 프로젝트 팀이 있을까. '놀면 뭐하니? 싹쓰리(유두래곤·린다G·비룡)가 한여름 밤 꿈 같았던 프로젝트 여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모습 일색으로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싹쓰리 활동을 훈훈하고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는 유재석·이효리·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찍은 것처럼 감성에 젖었다"고 비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비룡이라는 캐릭터가 드라마 속 인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섭섭하고 아련하더라"며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굉장히 안타까운 게 콘서트나 각종 행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싹쓰리 활동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비는 싹쓰리로서의 마지막을 위해 멤버들을 위한 따뜻한 밥 한 끼를 제안했다. '요리왕 비룡'을 보여드리겠다는 것.
오랜만에 모인 싹쓰리 멤버들은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비는 "편지를 썼는데 되게 센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도 멤버들을 위해 손편지를 건넸다. 그는 "빨리빨리 주고 끝내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도 멤버들에게 편지를 건넸다. 멤버들은 손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유재석은 이상순과 이효리에게 곡을 쓸 것을 권했다. 이효리는 "조금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고 밝혔다. 비는 "다음 타이틀 곡을 상순이 형에게 의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비는 "제가 두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너 이렇게 해서 여섯 시간 걸리면 못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타임캡슐 계획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제일 싫어하는 거야"라며 "하면 가만 안 둔다"라고 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는 유재석과 이효리를 한옥으로 초대했다. 그는 "음식은 속도거든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요리를 시작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 본 유재석과 이효리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너 출장도 가냐? 우리 집에 와줘"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비룡이 전복 요리를 준비한 게 린다 누나 기운 내라고 한 거래"라고 밝혔다. 비는 "2세 계획이 있으니까"라고 화답했다. 이효리는 "요새 애들이 예쁘더라"며 진지하게 2세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보양식 먹었으니까 바로 내려가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싹쓰리 멤버들은 삶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유재석은 "더할 나위 없다"며 "생일상을 받은 느낌이야"라고 비의 대접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비를 위해 비룡 대형 액자를 증정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액자에 사인을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이효리를 위해 임테기 대신 린다와 이상순 커플티를 준비했다. 이어 그는 이효리의 2세 계획을 위해 원앙을 선물했다. 유재석은 "왕 의자에다 둬"라며 비에게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건넸다. 멤버들은 카세트로 제작된 싹쓰리 앨범을 플레이하며 추억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비는 싹쓰리 활동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진심으로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다음 주부터 우리 셋이 못 보는 거잖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싹쓰리 활동 덕분에 감사한 일이 많은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터보 '스키장에서' 같은 느낌으로 상순이에게 얘기해볼게"라고 했다.
유재석은 비의 소원인 타임캡슐을 하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타임캡슐에 넣을 사진을 찍고 메시지를 작성했다. 타임캡슐을 마무리 한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싹쓰리 응원 댓글방에 감동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이 분들을 다 만나 봤어야 하는데"라며 "못 만나서 싹쓰리 활동이 완성 안됐어"라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싹쓰리 멤버들은 팬들에게 절을 올리며 싹쓰리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싹쓰리는 선공개곡 '여름 안에서',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 후속곡 '그 여름을 틀어줘'까지 전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올 여름 음원차트 태풍으로 떠올랐다. 시청률 및 TV 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프로젝트 활동 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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