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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무사 뎀벨레 2골 앞세워 ‘대어’ 맨시티 잡았다 [UCL]
입력 2020-08-16 08:38 
무사 뎀벨레의 멀티골을 앞세운 리옹이 맨시티를 잡았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무사 뎀벨레의 2골을 앞세운 올리피크 리옹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옹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제압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교체 투입된 뎀벨레가 2골을 연속해서 집어넣으며 이날 히어로가 됐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가 했지만 선제골은 리옹이 넣었다. 전반 24분 길게 넘어온 볼을 잡은 에캄비가 슛을 때리지 못하고 뒤로 흐르자 코르네가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리옹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 계속 공세를 펼치던 맨시티가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스털링이 개인기로 리옹 좌측면을 무너뜨린 후 쇄도해 들어오던 데 브라위너에게 택배 패스를 내줬다. 데 브라위너가 논스톱 슛으로 리옹의 골문을 뚫었다.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리옹은 뎀벨레 등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0분 교체돼 들어간 뎀벨레는 4분 뒤 결승골을 만들었다. 맨시티의 패스를 자른 리옹이 빠른 역습에 나서 전진 패스가 이뤄졌다. 에캄비가 먼저 뛰어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여서 다리 사이로 흘렸고, 뒤따라 들어간 뎀벨레가 이 볼을 잡아 그대로 슈팅,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해봤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리옹이 다시 역습 찬스에서 아우아르가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앞으로 튕겨나온 볼을 달려들어간 뎀벨레가 재차 슈팅해 쐐기골로 축포를 터트렸다.
리옹은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또 다른 4강전은 파리 생제르맹-라이프치히(19일)전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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