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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살림남2` 윤주만, 아내 김예린 공개 `사랑꾼 살림남`
입력 2020-08-16 06: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윤주만이 ‘살림남2에 첫 등장,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사랑꾼 살림남의 면모를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주만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2005년 데뷔한 윤주만은 ‘추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더 킹 등 대작 드라마에서 충성심 강한 오른팔 역할부터 냉혹한 킬러 역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작품이 없을 때는 아내 대신 전업주부로 변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등 ‘프로 N잡러.
윤주만 아내는 먼저 일어나자마자 준비를 마친 뒤 출근했다. 윤주만은 뒤늦게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알림을 듣고 일어났다. 윤주만의 집은 여기저기 사은품이 넘쳐났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윤주만은 시리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뒤, 걸레로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세탁기로 빨래를 하는 등 집안일을 했다. 윤주만은 촬영이 없을 때는 반백수”라고 말했다.

윤주만의 아내 김예린은 내레이터 모델로 현재 분양 홍보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김예린은 올해 서른아홉이다. 내레이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많이들 생각하는 건 오픈 행사에서 춤추는 모습만 생각하는데 모터쇼 게임쇼나 기업 홍보행사나 박람회 등에서 일한다. 요즘은 분양 홍보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이 일정한 직업이 아니다 보니까 일을 안 하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집안일을 마친 윤주만은 김예린의 보디 프로필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윤주만은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아내를 챙기며 철벽 경호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7월 7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윤주만은 김예린과 첫 만남에 대해 저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와이프는 프로모션을 나온 모델이었다. 제가 봤을 때 와이프는 세 보였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는데 굉장히 착실하고 성실하고 성격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관심이 가게 됐다. 7년 사귀었다. 이 사람이 내 옆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 그러면 죽을 만큼 힘들 것 같아서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예린은 저희 어머니한테 점수 딴 게 컸다. 헤어진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안 된다고 내 딸 안 하겠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셨는데, 보이지 않게 생색내지 않고 챙겨줬다. 병실에 있는 분들이 아들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결혼해도 후회 안 할 거 같았다”고 고백했다.
윤주만 김예린 부부는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즈로 커플 화보를 찍었다. 두 사람의 탄탄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윤주만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함께 출연했던 민재식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다.
윤주만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힘들게 살았다.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헤어졌다. 압류 들어와서 딱지 붙이고 가고, 가스로 물을 끓여서 쓰다가 가스마저 끊겨서 참고 참다 찬물로 샤워하고 최대한 배고플 때까지 참았다가 라면을 먹었다. 돈이 필요해서 패스트푸드 이삿짐 막노동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예린은 한창 힘들 때는 연기 활동을 1년 동안 못할 때도 있었다. 한 달에 얼마를 벌어다 주면 결혼해서 살 수 있을 것 같냐고 했다. 200만 원을 벌어다 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떻게든 자기 생활비, 용돈 제외하고 200만 원씩 가져다줘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니까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윤주만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주만은 일찍 귀가한다는 김예린의 말에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 아내에게 일 때문에 귀가 시간이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윤주만은 김예린의 건강을 걱정했고,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늦은 시간 귀가한 김예린은 윤주만이 만들어준 떡볶이를 먹으며 눈치를 살폈다. 김예린은 머리로는 안 해야지 하면서도 일당이 계산되니까 일이 들어오면 못 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주만은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건강을 지키면서, 내가 봤을 때는 몸이 건강할 수 없다.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한 건 아니다. 오빠는 잘 될 거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떡볶이를 먹으며 다정하게 서로를 챙겼다. 윤주만은 먹고 사는 걸 걱정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다. 연기자로 발전하면, 아내를 편하게 쉬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확실한 가장이 되어서 아내를 편하게 해주는 게 소원이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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