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울산국제영화제, 시민·학생 지원 공모 작품 총 26개 선정
입력 2020-08-15 10:15  | 수정 2020-08-22 11:04

울산시는 6월 울산국제영화제 시민·학생 영화 제작 지원 사업 공모에서 총 2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은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을 지원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비 총 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모에는 전국 학생 214개 작품, 울산시민 12개 작품 등 226개 작품이 들어왔습니다.

전국 젊은 영화인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이 중 이지형 감독의 '열대 소년', 김현수 감독의 '명선도' 등 26편을 뽑아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돼 놀라웠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문 영화인이 제작한 작품에는 못 미칠지라도 선정 작품 모두 신선한 형식과 내용이 돋보이는 만큼 완성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현수 감독의 '명선도' 등 6개 작품은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관광 홍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합니다.

울산시민 부문에서도 4편이 뽑혔습니다.

시는 영화를 사랑하고 한 번쯤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시민에게 충분히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국제영화제가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전국의 젊은 영화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울산국제영화제가 영화 신인들에게는 등용문이 되고 울산시민들에게는 영화를 매개로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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