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해리스, 연일 트럼프 맹공…트럼프, 해리스에 "미친 여자" 막말
입력 2020-08-14 19:21  | 수정 2020-08-14 20:30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자 '해리스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를 향해 '미친 여자'라는 막말까지 써가며 맹공에 나섰지만, 트럼프 자신이 직면한 악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합동 유세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실 대응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 "최소 3개월 동안 모든 미국인은 밖에 있을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슨 / 미국 상원 의원
- "선거를 앞둔 미국인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언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는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을 일으킨 후보 수락연설 장소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정하며 대선전 채비에 나섰습니다.

해리스를 향해선 지난 2018년 연방 대법관 후보 인사 청문회를 언급하며 막말을 퍼부었고,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비즈니스 전화인터뷰)
- "해리스는 미친 여자입니다. 당시 캐버노 대법관에게 너무도 증오에 찬 분노를 나타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의 국적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그녀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맹공에도 바이든 캠프는 해리스 등판 이틀 만에 570억 원에 가까운 정치자금을 모으며 '해리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변호사이자 집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다음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한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어서 또 한차례 파문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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