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달리던 전동 킥보드와 부딪친 60대 남성 3일째 중환자실에
입력 2020-08-14 19:20  | 수정 2020-08-14 20:13
【 앵커멘트 】
60대 남성이 귀가하던 길에 내리막을 빠르게 달리던 전동 킥보드와 부딪쳤습니다.
남성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인데, 아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길을 가던 남성이 빠르게 내려오던 전동 킥보드와 부딪칩니다.

킥보드 운전자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고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내리막을 달리던 전동 킥보드와 60대 남성이 부딪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예 못 일어났어요.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정신이 그냥 잘 안 드시던데…. 바닥에 계속 누워 있었어요."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사고현장입니다. 한눈에 봐도 이렇게 경사가 가파른 걸 알 수 있는데, 속도가 붙으면 멈추기 힘들 정도입니다."

남성은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머리를 크게 다쳐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한 사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3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전동 킥보드 사고를 막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킥보드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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