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숭실대, 학위수여식 거행…황준성 총장 코로나 상황 속 졸업생 권면
입력 2020-08-14 16:25 
숭실대 제92회 학위수여식 모습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14일 오전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제92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숭실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학위수여식을 축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사 수여자 대표 101명, 석사 수여자 대표 7명, 학사 수여자 대표 9명만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권설을 통해 "영예스러운 졸업과 아름다운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시대는 여러분이 숭실에서 체득한 지혜와 지식과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제 숭실인답게 당당하게 나아가 여러분의 시대를 열어가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대정신을 이끄는 지도자로 개방과 연결, 포용과 일치를 추구하는 선한 이웃이 되길 바란다. 날마다 배움의 길을 걸으며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숭실인이 되길 바란다. 또한 존재를 넘어서 사명으로 살아가며 위기의 시대 높은 회복의 탄력성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총장은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의 일상화로 인류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란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팬대믹 시대에 몸은 언택트이지만 오히려 마음은 컨택트되는 온택트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곁에 와있는 미래'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숭실은 인공지능(AI)융복합형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나감으로써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IT의 힘으로 AI 시대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숭실을 계속해서 응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표자만 참석한 시상에서 수석 졸업(최우등상)의 영예는 경영대학의 김요환(경영학부)학생, 공과대학의 박요한(화학공학과)학생이 안게 됐다. 총동문회장상은 공과대학 송승현(전기공학부)학생이 수상했으며 각 단과대학별 우등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학 전혜미(철학과) △자연과학대학 유주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법과대학 이범호(법학과) △ 사회과학대학 박현선(언론홍보학과) △경제통상대학 정권미(글로벌통상학과) △경영대학 정아영(회계학과) △공과대학 권대혁(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IT대학 황성환(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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