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통합 지지율 역전에 이낙연 "당 기풍 쇄신해야"
입력 2020-08-14 13:39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36.5%로 민주당(33.4%)보다 3.1% 높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역전됐다.
이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당 기풍 쇄신'을 언급해 국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충남 금산과 천안의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동참한 지난 13일 "국민의 삶과 마음을 더 세심하게 파악하고 더 정확한 처방으로 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역전의 원인으로 더욱 정확하고 기민한 대처를 꼽은 것이다.
더불어 "경기침체, 고용불안, 집값 상승과 상대적 박탈감, 원활치 못한 국회, 민주당 일부 구성원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 긴 장마와 집중호우의 피해 등으로 국민의 답답함과 실망이 누적된 결과"라며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내 기풍을 쇄신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내 기풍을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이낙연 의원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입법에만 중점을 둔 민주당과 달리 선거 실패 후 당을 지속해서 개혁한 미래통합당의 노력을 역전 원인으로 꼽는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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