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철호 울산시장 "폭염에는 한낮에 잠시 쉬세요"
입력 2020-08-14 13:11 

"폭염에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잠시 쉬세요."
송철호 울산시장은 14일 울산지역 1500여개 건설업체 대표에게 폭염 대비 '무더위 휴식제' 참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무더위 휴식제는 폭염특보 발령시 기온이 가장 많이 오르는 오후 2~5시 사이에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송 시장은 편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지속될 경우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기온이 상승하는 한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자제하고, 열사병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은 지난 달 31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6일간 이어졌다. 지난 11일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가 14일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온열 질환자도 총 14명이 발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도 3명으로 나타났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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