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화학 온산공장 유독 가스 유출 근로자 긴급 대피
입력 2020-08-14 13:07  | 수정 2020-08-21 13:37

LG화학 울산 온산공장에서 화재 이후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오전 10시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재 이후 가스가 유출돼 공장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가스가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로 추정했다. 이 가스는 피부와 눈에 노출되면 자극을 일으키고 삼키면 유해한 유독 물질이다. 울산 울주군은 사고 직후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화재와 가스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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