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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 임상 1상 내달 개시
입력 2020-08-14 09:28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1에 대한 임상 1상을 다음달 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사 1상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임상을 완료하고 곧장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하는 오는 2025년 2월에 맞춰 상업화를 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번 임상 1상의 승인 기관과 시행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시장규모는 암젠의 2019년 경영실적자료 기준 매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이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과 함께 더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골다공증 치료제 CT-P41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CT-P41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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