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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국내 최초 대규모 실외 배송 로봇 실증 서비스 추진
입력 2020-08-14 08:30 
사진 제공 = 로보티즈

서비스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벤디스를 참여기관으로 해 '전자식권 앱과 실외 배송로봇을 연동한 서비스 실증사업'을 실외 배송로봇 20대와 함께 대규모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기업용 식대관리 솔루션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와 지난 4월 코로나19 대비 비대면 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를 이미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실증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과 연계, 성공적인 실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비 매칭 등 필요한 제반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본 실증사업은 국내 최초로 실외 배송로봇을 20대 이상 대규모로 운영해 식권대장이라는 전자식권 플랫폼을 통해 주문자가 점심식사 로봇배송을 받게 된다. 해외에서도 배송 로봇 20대 이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 사례는 드문 편이다.

로보티즈가 이렇게 대규모의 배송 로봇 실증을 실내가 아닌 마곡지역 일대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추진했던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에 선정돼 성공적인 사업수행과 2019년 12월에 로봇 최초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산업부) 통과로 인해 가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지금까지는 개개의 실외 자율 주행 로봇의 기능 및 운영 테스트를 진행했다면, 본 실증사업을 통해서는 대규모 다수의 로봇을 활용한 운영 시스템을 검증해 실외 배송 로봇의 실질적인 사업화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업화의 시너지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에도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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