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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손실 578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11.2% 개선
입력 2020-08-14 08:29 

SK바이오팜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억6500만원, 영업손실 578억36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26%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50.58% 확대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11.2%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솔실 규모도 39.86% 증가해 596억3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SK바이오팜국 국내 기업 최초로 직접 미국에서 허가를 받아 출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하며 이 품목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라는 악조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미국 제약시장에서 신약 출시할 경우 첫해에는 약제 보험 등재하기 위해 보험사와 협상 및 계약 체결한다. 신약 출시 후 1년 이내에 보험사 등재 비율은 업계 평균 90%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체결 확대를 통해 처방 실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R&D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 인력 뿐 아니라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SK바이오팜은 강조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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