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의연 의혹' 윤미향 첫 검찰 소환…14시간 30분 밤샘 조사
입력 2020-08-14 07:00  | 수정 2020-08-14 07:57
【 앵커멘트 】
어제(1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밤샘 조사를 받고 14시간 3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지 3개월 만에 첫 검찰 소환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윤 의원은 14시간 30분 만인 오늘 새벽 4시 5분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정의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첫 검찰 소환입니다.

윤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의 기부금을 개인계좌로 모금하고,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쉼터 건물을 고가로 사들여 헐값에 되 팔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쉼터 건물 매입·매각 과정에서 위법은 없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 의혹 관련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을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은 불거진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MBN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정의연 #검찰조사 #굿모닝MBN #김지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