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동시다발 징후…"이태원 때보다 심각"
입력 2020-08-14 07:00  | 수정 2020-08-14 07:34
【 앵커멘트 】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 상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상황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3일) 0시 기준 25명으로 집계된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간밤에 두 명 더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중구의 한 의류 상가 도매업자 두 사람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확진자 47명과 합하면 모두 49명입니다.

49명 가운데 43명이 서울과 경기도일 만큼 수도권 지역발생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장과 교회, 학원가, 음식점 같은 밀집시설이 감염장소인 만큼 오늘(14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태 때보다 우려된다며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어제)
-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또다시 일상의 활동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 조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습니다."

내일(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기간이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코로나19 #집단감염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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