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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요셉 "독일 식사 예절 엄격...4살 쌍둥이 엄격하게 훈육"
입력 2020-08-13 21: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독일 공대생' 요셉 베아크네가 카이스트 연구원으로 일하며 4살배기 쌍둥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8월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3년 차 독일 출신 요셉 베아크너가 출연했다.
요셉은 점심식사 이후 카이스트 어린이집에 4살배기 아이 둘을 데리러갔다. 그는 유학 중이던 한국인 아내에 반해 오랜 구애 끝에 결혼했고,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요셉은 점심 식사 내내 아이들을 엄격하게 훈육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이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지적했고, 밥을 먹기 전엔 손과 입 주변을 깨끗하게 씻었는지 확인했다. 또 입을 벌리는 다빈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훈육했다.

요셉은 "독일에서는 엄격하게 육아를 시킨다. 나도 엄격한 육아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 교육은 좀 엄격한 편이다.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독립심을 심어주려고 한다"며 동의했다.특히 부모와 아이 간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요셉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인터뷰 때는 천방지축이던 두 아이들은 간식을 먹기 전엔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요셉은 다빈이에게 "입과 손에 더러운 게 묻었다"며 화장실로 보냈다. 요셉은 "나쁜 아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점심을 만들었다. 먼저 버터 녹인 팬에 소시지를 올리고 다른 냄비에 토마토소스를 끓였다. 그가 식사를 준비할 동안 접시 위에 있던 빵을 먼저 먹고 있던 아이들을 발견했다. 엘리나는 "다신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
요셉은 "어릴 적 식사 예절도 엄격했다. 나이 많은 어른이 첫술 뜰 때까지 기다렸다. 이런 경험을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독일 식사 예절을 설명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음식이 나왔을 때 음식이 식는 한이 있더라도 다같이 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일어날 때도 동의를 구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또 "같이 안 먹고 먼저 먹거나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예의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리나는 빵과 김치를 맛있게 먹으며 더 달라고 해 요셉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빈도 "아빠 요리 잘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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