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백신, 1인분 1만2천 원 수준에 수출"
입력 2020-08-13 20:03  | 수정 2020-08-20 20:04

러시아는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을 10달러(약 1만2천 원) 정도에 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백신을 생산할 업체가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형 제약사 '알-파름' 대표이사 알렉세이 레픽은 이날 자국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수출 가격에 대해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에 최소 1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레픽 대표는 생산량이 대규모로 확대되면 수출가격도 더 싸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백신 명칭은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정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 백신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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