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수도권만 41명 확진
입력 2020-08-13 19:30  | 수정 2020-08-13 20:36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다며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6명 중 수도권에서만 41명이 나왔고,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감염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인이 밀집한 서울 남대문 시장,많은 사람이 찾는 커피전문점과 햄버거 프랜차이즈, 여러 명이 함께 수업받는 학교까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상생활 속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거나 6월 방문판매업체나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한 전파와는 다릅니다.

이미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다 다수가 모인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할 경우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식입니다.


지난 주말 30명이었던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오늘 47명으로 늘었고, 이중 수도권만 41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또다시 일상의 활동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상향 조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공공시설과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지됩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포함해, 연휴와 여름휴가도 감염 확산의 위험요소로 보고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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