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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KIA 감독 “필승조는 당분간 홍상삼-정해영-전상현” [MK톡톡]
입력 2020-08-13 18:03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문경찬이 NC다이노스로 떠나면서 KIA타이거즈 필승조도 당분간 재편된다. 리그 상황에서 홍상삼과 정해영이 새로운 마무리 전상현 앞에 나설 전망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12일) 단행된 NC와의 2대2 트레이드한 얘기를 했다. 전날 KIA는 NC와 투수 문경찬 박정수를 내주고 투수 장현식 내야수 김태진을 데려왔다.
김선빈, 류지혁 등 내야수들의 부상 이탈로 김태진을 영입한 KIA다. 장현식은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무리를 맡았던 문경찬을 내주면서 필승조는 다소 헐거워진 상황이다. 더구나 전상현 문경찬과 함깨 박전문 트리오를 구축했던 박준표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트레이드의 무게추가 NC에 기울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카드가 아닐지라도, (보강을) 해야하는 파트라고 생각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최근에 부상이 많아서 내야진 부족한 상황이라 내야진에 필요한 전력이라 생각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필승조부터 그려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필승조는 마무리 전상현과 더불어 홍상삼 정해영으로 꾸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태진은 좌익수로도 뛸 수 있고 부상이 있긴 하지만 주력이 좋은, 전체적으로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장현식은 선발도 가능하고 불펜으로도 바로 들어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장현식은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태진은 2군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상황을 보고 1군에 콜업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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