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리아, 종각역점 다시 영업 중단
입력 2020-08-13 18:00 

롯데리아 종각역점이 하루만에 다시 영업을 중단했다. 이로써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문을 닫은 롯데리아 지점은 총 8곳이 됐다.
13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 종각역점은 이날부터 휴점에 돌입했다. 롯데GRS 측은 11일 종각역점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것을 통보받고 하루 동안 이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했으며, 다음 날인 12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가 13일 재차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의 경우 하루 정도 방역을 한 다음 이튿날 문을 여는데 개점 후 다시 문을 닫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롯데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한 상황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영업을 재개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영업 재개 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롯데리아 지점장과 지점 사무소 직원 22명이 모여 회의와 회식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회의 참석자 22명 중 11명이 확진 판결을 받았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건대 스타시티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종각역점까지 총 8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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