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노영민 실장 사표 '반려'…청와대 "인사 일단락"
입력 2020-08-13 17:49  | 수정 2020-08-20 18:04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13일) 기자들을 만나 최근의 청와대 개편에 대해 "청와대 수석급 이상의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출한 사표는 사실상 반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노 실장은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 역시 '노 실장의 사표가 반려된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7일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과 함께 일괄 사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 수석을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사실상 유임을 공식화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노 실장 역시 SNS에 정부의 정책성과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는 등 평소대로 업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세계 경제 충격에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실장은 그제(11일)에도 페이스북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발표했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장률"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