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3177억원…전년 대비 21.5%↑
입력 2020-08-13 17:40 

차바이오텍은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177억2000만원, 영업손실 59억9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의료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장으로 21.5% 늘었지만, 수익성은 코로나19 관련 비용 지출로 악화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0억6000만원, 영업이익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9.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앞으로 집중적인 R&D투자를 통해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내부역량 제고 및 영업체질 개선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NK세포 활용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CBT101) 임상 1상에 대한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에는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2a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R&D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R&D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R&D투자는 지속하면서, 기술 경쟁력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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