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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힐스테이트` 단지 조성되나...이도주공2·3단지 조합,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입력 2020-08-13 16:49  | 수정 2020-08-13 17:01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투시도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조합에 단지명 '힐스테이지 아너스티지'를 제안했다. 아너스티지(Honorstige)'는 명예를 뜻하는 '아너스'(honors)에 고품격 단지를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헤리티지'(heritage)를 더한 이름이다.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 단독 참여를 놓고 진행한 두번의 입찰은 모두 유찰된 바 있다.
현대건설 측은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사업이 제주도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단지인 만큼 단지 외관과 세대 평면, 안전·안심 설계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단지 외관을 주상절리, 오름 등 제주도 고유의 지형적 특징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바다 조망을 특화한 80가구와 조망형 오픈 발코니를 갖춘 38가구를 각각 배치해 집 안에서 제주 바다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바다와 한라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스카이 브릿지도 제주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H클린현관'과 'H드레스퀘어', 'H세컨리빙', 'H스터디룸' 등 현대건설의 특화 평면인 H시리즈를 적용해 단위 세대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개별창고·개인작업실·운동공간·공방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대별 알파 스튜디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대지면적 4만2110.6㎡ 규모의 제주 이도주공2·3단지는 연면적 19만1160.2㎡ 지하 3층~지상 14층, 공동주택 8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된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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