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센터 "메이크샵, 코로나19에 신규 창업 49.8% 증가"
입력 2020-08-13 16:11 
코리아센터 몰테일 뉴저지센터 내부 [사진 제공 = 코리아센터]

유료결제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비대면(언택트)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메이크샵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쇼핑몰 창업률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4~7월에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카테고리별 매출을 보면 요가복과 기능성 의류 등 애슬레저가 73%, 닭가슴살 등 식품과 건강기능 식품이 69% 늘었다. 재택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집에서 운동을 하거나 간편식품을 먹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센터는 이 같은 언택트 추세에 맞춰 미국, 중국, 독일 등 전세계 6개국, 8개 도시에 해외 직영 몰테일 물류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코리아센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많은 기업이 셧다운 상태에 들어 갔지만, 몰테일 물류센터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이미 완성해 글로벌 이커머스를 통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몰테일은 최근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품소싱과 브랜드 제휴사업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이 상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무재고 창업 쇼핑몰 사업 '쉽투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코리아센터는 언택트 플랫폼인 '공공배달 단골앱'과 '스탬프팡' 솔루션 상품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공공배달 단골앱은 배달기능 외 픽업과 예약 기능이 지원된다. 또한, 공공배달 단골앱에 등록한 가게 업주에게 고객 방문이력 데이터를 비롯해 쿠폰과 푸시알림 메시지 등 마케팅을 제공한다. 지역 상품권과 지역 화폐를 통한 결제도 가능하다.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게 '공공배달 단골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약 180만 가입자를 보유한 스탬프팡은 ▲줄을 서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스탬프팡 '나.대기' ▲간단하게 주문하는 스탬프팡 '나.주문' ▲모바일로 쿠폰 적립이 가능한 스탬프팡 '나.적립' 서비스 등으로 언택트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변화를 주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언택트 플랫폼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며 "코리아센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언택트 플랫폼 기업으로서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한발 앞선 사업 경쟁력으로 성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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