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6100억원규모 조성…모태펀드 출자공고
입력 2020-08-13 15:53 
지난달 20일 팁스타운에서 개최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 = 중기부]

한국판 뉴딜을 상징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본격적으로 펀드 구성에 나선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655억원을 출자해 8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중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515억원규모로 비대면 1685억원, 그린뉴딜 500억원, 바이오 330억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네이버, 신세계 그룹, 크래프톤, 넷마블, L&P코스메틱, 무신사,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노란우산공제,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 등 10개사가 멘토기업으로 1300억원 규모 출자를 확정했으며 출범식 이후에도 출자를 희망하는 규모가 600억원에 달한다.
정부 모태펀드 출자예산과 멘토기업의 출자를 포함해 이번에 조성하게 되는 펀드는 총 6100억원규모로 비대면펀드 4400억원, 그린뉴딜펀드 700억원, 바이오펀드 1000억원이다. 바이오펀드는 복지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올해 정부가 총 4,3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6,000억원 규모를 모집하여 1조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미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에 투자하기로 한 58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 중이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주식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벤처투자는 고위험 투자처로 알려져있지만, 모태펀드가 투자한 펀드는 평균 연수익률이 6.4%(청산 완료 펀드 기준)에 이르는 고수익을 거둬왔다"면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멘토기업 등 시중 유동자금을 벤처투자 업계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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