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500 갈까
입력 2020-08-13 15:52 

코스피가 3일 연속 2400선에 안착하면서 2500에 도달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코스피는 13일 전일대비 5.18포인트(0.21%) 오른 2437.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93포인트(0.94%) 오른 2455.2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 외국인 매도에 밀려 후반 약세를 기록했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특히 11일 2400을 돌파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 연말 2500선을 넘어 2800까지 가능하다는 증권가의 우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물가 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기대 등 우호적인 글로벌 경지 환경 속에서 국내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긍정적 지표들이 나오면서 안정적 투자처로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격하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 그리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 중 보험이 9%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1억원, 1854억원 순매수 하는 동안 기관은 357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NAVER, 셀트리온, 카카오, LG생활건강 등은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798개 종목이 오르고 44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17포인트(1.08%) 오른 854.77에 마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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