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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시메오네, 황희찬 새 감독 나겔스만 극찬
입력 2020-08-13 15:48  | 수정 2020-08-14 00:14
디에고 시메오네(왼쪽) 아틀레티코 감독이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을 칭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5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황희찬(24)의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을 칭찬했다.
아틀레티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라드에서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환상적인 팀과 감독을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라이프치히는 경기 중 선수들이 상황에 따라 위치를 맞바꾸며 공격도 상당히 많이 한다. 능력이 출중하며 존중할 수밖에 없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만 28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호펜하임에서 감독대행을 맡은 뒤 2016년부터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호펜하임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16-17시즌 4위, 2017-18시즌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았다. 분데스리가에서 18승 12무 4패 승점 66으로 3위를 기록하며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달 8일 황희찬은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입단하면서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규정에 따라 출전할 수 없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부터 아틀레티코 감독직을 맡으면서 구단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양강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3-14시즌 라리가를 제패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2013-14시즌, 2015-16시즌 각각 준우승을 기록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로부터 매년 4050만 유로(약 567억 원)를 받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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