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민 의원 "당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의 경고…반성한다"
입력 2020-08-13 14:48  | 수정 2020-08-20 15:04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된 것에 대해 "국민들의 경고"라면서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지지율 하락을 보며 당의 혁신과 미래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며 "이는 분명 우리 당에 보내는 국민들의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뢰받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혁신' '실천' '미래준비' 등 3가지를 꼽았습니다.

그는 "당이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미진했다. 저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 반성한다. 달라지겠다"며 "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할수 있는 기회와 창구를 늘려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공수처 설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마려 "사법개혁도 속도를 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권력기관 개혁에 망설임 없이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가겠다. 새로운 시대의 청사진을 그려 가겠다"며 "시대 변화를 선도하지 못 하면 우리 당의 성공도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것에 제가 출마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 번 이기는 민주당이 아니라 계속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낼 것이다. 저도 반성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국민들과 더 치열하게 만나겠다. 변화하는 시대, 혁신하는 리더십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8월 2주차 여론조사(전국 성인 15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리며 33.4%에 그쳤습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처음 거론되며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역전을 허용한 이후 2016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재역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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