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선정
입력 2020-08-13 14:42 

전기 장비 제조 업체 라메디텍이 개발한 '레이저 채혈기인 핸디레이 프로(HandyRay-Pro)'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R&D)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제품들 가운데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공공조달과 연계함으로써 판로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지정된 혁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되고, 지정 후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조달 참여가 가능하다. 또 정부·공공기관 등과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라메디텍의 핸디레이 프로(HandyRay-Pro)는 바늘대신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과 2차 감염, 의료폐기물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바늘 없는 채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만들어 나가고 있는 혁신 제품이다. 당뇨 채혈 뿐만 아니라 혈액형 검사, 빈혈 측정 등에도 사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검사에도 바늘 채혈기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R&D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정부, 공공기관에 납품 레퍼런스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외기업에서 요구하는 레퍼런스 체크에 대응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공공기관 서비스 향상과 이들 기관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혁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초기 판로 확대를 넘어 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동기 유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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