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역 재투자` 농협·전북은행 최우수등급
입력 2020-08-13 14:40 

금융회사의 '지역 재투자'에 대한 첫 평가에서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은행과 대형 저축은행들의 지역 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고자 도입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 내 금융회사들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으며 결과는 5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 미흡, 미흡)으로 구분된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8개), 기업은행(5개), 신한은행·국민은행(3개), 하나은행(2개) 순이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방은행들은 본점 소재지나 인근 지역에서 대부분 최우수·우수등급을 받았다는 게 금융당국 측 설명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전체 여신 중 평가지역에 해당하는 비수도권 여신 비중은 36.1%를 차지했다. 이는 평가지역의 생산 비중(48.2%)보다 12.1%포인트 작은 수치였지만, 2018년 말 격차(-13.5%포인트)보다는 1.4%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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