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미향, `정의연 의혹` 3개월만에 피의자신분으로 검찰 출석
입력 2020-08-13 14:23  | 수정 2020-08-20 14:37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기부금 의혹' 및 '자녀 유학자금 논란' 등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정의연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만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횡령 혐의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기부금 횡령, 안성 쉼터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의원은 제21대 국회 개원 전인 지난 5월29일 본인을 둘러싼 논란을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윤 의원 해명에 다수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심지어 당 지도부에서도 윤 의원 해명이 충분치 않았음을 지적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6월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윤 의원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쉽게도 윤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소한 윤 의원이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도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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