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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코로나19 확진 9명…25일까지 경기 중단
입력 2020-08-13 14:12  | 수정 2020-11-11 15:04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 사간 도스에서 김명휘 감독에 이어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 1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구단은 이달 25일까지 정규 리그 등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간 도스는 어제(12일) 구단 홈페이지에 "8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들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선수 6명과 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엊그제(11일) 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행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일부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그 외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선수 6명 모두 10일 팀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다만 직원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케하라 미노루 사간 도스 사장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8월 25일까지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단은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어제(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리그컵 대회(YBC 르방컵) 경기는 당일 취소됐고, 15일 감바 오사카, 19일 베갈타 센다이, 23일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리그 경기도 치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월 중단했다가 지난달 재개한 J1리그는 일정에 차질이 생겨 또 한 번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J1리그에서는 지난달 나고야 그램퍼스에서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 경기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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