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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모션캡처 연기 도전 “행동까지 담으려 노력했다”(승리호)
입력 2020-08-13 14:03 
유해진 모션캡처 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유해진의 ‘승리호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럭키, ‘공조, ‘택시 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말모이 그리고 ‘봉오동 전투까지, 단 한 번도 관객의 믿음을 실망시킨 적이 없는 배우 유해진. 인간미와 함께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을 움직이는 그만의 능력은 ‘승리호의 ‘업동이로 진가를 발휘한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유해진이 모션 캡처로 연기한 ‘업동이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작살잡이 로봇이다.

재활용 센터에서 ‘장선장(김태리 분)이 업어와서 이름도 ‘업동이인 이 로봇은 헤드라이트처럼 빛나는 눈, 쭉 뻗은 기계 팔, 다리로 우주쓰레기를 향해 던지는 작살 솜씨가 일품이다.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 인간들과 달리 기동성 또한 최고다. 회계담당이기도 한 그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지만, 언제나 무일푼. 잔소리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승리호의 분위기 메이커다. 로봇이지만 장래희망과 권태, 희로애락 등 선명한 감정을 가진 ‘업동이는 배우 유해진이 직접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로봇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한 그는 모션 캡처 장비를 몸에 달고 움직임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소화했다. 배우 유해진이 있었기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유해진표 ‘업동이가 탄생할 수 있었다.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했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하나의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줬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업동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는 유해진뿐이었다. 엉뚱한 ‘업동이를 너무 잘 이해해 주고, 즐기면서 작업해 줬다. 유해진 배우가 있었기에 ‘업동이 캐릭터가 완성되었다”며 유해진과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은 ‘업동이 캐릭터에 목소리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담기 위해 직접 센서가 부착된 옷을 입고 모션 캡처 연기를 했다. 영화 속에서 ‘업동이가 어떤 움직임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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