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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릴러"…`디바` 신민아·이유영·이규형의 다이빙, 피땀눈물(종합)
입력 2020-08-13 12:01 
이유영-신민아-이규형.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피 땀 눈물로 뭉쳤다. 아름다운 스릴러 ‘디바가 올가을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다.
13일 오전 영화 ‘디바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조슬예 감독과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참석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택시운전사 각색, ‘가려진 시간 각본의 조슬예 감독과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가 의기투합했다. 우리나라 최초 다이빙 소재의 영화다. 신민아의 연기 변신, 섬세한 감정 연기의 이유영, 스릴러 장인 이규형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신민아는 시나리오가 강렬했고 이영이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하다 보니까 이입되더라. 이영이를 표현하면 재미있겠다 싶었다. 다이빙 훈련도 해야 하고 이영의 감정 표현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렵겠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이영이가 갖고 있는 매력이 컸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이유영 신민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싶었다. 감독님과 배우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슬예 감독도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슬예 감독은 시나리오 쓸 때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다이빙과 비슷한 인물을 생각해서 이영을 떠올렸다. 우리나라에서 다이빙은 비인기 종목이다. 최고라는 이미지에 와닿는 게 적더라. 신민아라는 배우가 가진 힘을 보완해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신민아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지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싶었다. 신민아 처음 만났을 때 시나리오 이야기만 6시간을 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이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감동이었다. 함께할 수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유영을 표현할 때 상큼하게 웃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로 뛰어난 매력이다. 감정이 되게 섬세하다. 수진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했는데, 제가 시라니오 쓸 때 수진보다 유영이가 연기한 수진이 사랑스럽고 좋다고 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규형에 대해 이규형은 ‘비밀의 숲이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이미 배역에 따라 이미지가 180도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력에 있어 이야기할 게 없다. 이규형의 목소리가 좋았다. 제가 느끼기엔 거짓말을 해도 진실을 말할 것 같다. 비밀을 말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이 사람이 말할 것 같은 신뢰감 있는 목소리가 있고 무게감이 있어서 이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 같았다. 세 분의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촬영 전 4개월 동안 다이빙 훈련에 집중했다. 신민아는 다이빙이라는 종목이 생소하고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낯선 종목을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단계까지 하고 영화를 찍었다. 거의 매일 훈련장에 가서 지상 훈련 2시간 하고, 수중 다이빙 1시간 반 정도 하면서 조금씩 기초를 늘려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 단계까지 훈련하고 촬영했다. 다이빙 선수에 적합한 근육이 있어서 따로 지상 훈련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장 장면이 많아서 중간중간 연습할 수 있었다. 운동이 잠깐 쉬면 잊어버리지 않나. 운동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촬영하면서도 중간 연습을 했다”며 덧붙였다.
신민아와 이유영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신민아는 이유영에 대해 동지애 전우애 같은 친밀감이 있었다. 그래서 편하고 친구 같은 마음이 있었다. 이유영이 정말 열심히 한다. 저도 열심히 했는데, 같이 하는 파트너로서 열심히 하면 시너지가 있지 않나. 힘이 났다. 호흡이 좋았다”며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이유영 역시 촬영 전부터 힘들고 계속 도전해야 하는 것들을 함께 하면서 함께 ‘피 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렇기 문에 촬영에 들어가서 정말 친구처럼 할 수 있었고 촬영하면서 정말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후배이다 보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항상 다이빙 연습할 때도 선배님이 먼저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유영은 이렇게 아름다운 스릴러는 처음이지 않나 싶다. 촬영하는 도중에 모니터하면 스릴러인데도 아름답게 찍혔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디바는 9월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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