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전 주장 장윤정씨 '검찰 송치'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13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팀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한 전 주장 선수 31살 장윤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폭행,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운동처방사 안주현씨를 구속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폭행, 사기 등 혐의로 김규봉 감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김 감독에 대해서는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경주시에서 지원하는 훈련비, 운동용품 구매비 등 약 3억3천만 원을 횡령하거나 편취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 송치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트라이애슬론팀 내에서 벌어진 폭행 등 각종 불법행위를 밝히기 위해 광역수사대 4개 팀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 수사를 벌여 안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남자 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