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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보스턴전 1안타 1볼넷...탬파베이 5연승
입력 2020-08-13 11:31  | 수정 2020-08-13 12:10
최지만이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팀은 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기며 5연승을 기록했다. 11승 8패, 보스턴은 6승 12패를 기록했다.
3회초가 하이라이트였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 선두타자로 들어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2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이 웬들이 1루수 앞 땅볼로 득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4회까지 매 이닝 전광판에 점수를 새겼다.
2회에는 윌리 아다메스, 브랜든 라우의 홈런 두 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좌전 안타, 이어 무사 1, 3루에서 최지만의 병살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최지만의 이 타구는 타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탬파베이는 수비도 잘됐다. 3회말이 백미였다. 호세 페라자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익수 쓰쓰고가 몸을 날려 캐치했다. 이어 다음 타자 케빈 필라의 타구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침착하게 2루에 송구,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보스턴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추격에 나섰다. 앞선 2이닝동안 공략하지 못했던 애런 슬레저스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조너던 아라우즈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J.D. 마르티네스가 만루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8-5까지 추격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닉 앤더슨은 피안타 한 개를 더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바로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불펜의 노력에 화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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