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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유해진, 한국 영화 최초 '모션 캡처' 연기 도전
입력 2020-08-13 11:18  | 수정 2020-08-13 11:23
사진=영화 '승리호' 스틸 사진

배우 유해진이 한국 영화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영화 '승리호'가 우주쓰레기 청소선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로 변신한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영화 '럭키', '공조', '택시 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말모이' 그리고 '봉오동 전투'까지. 한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의 진가가 다시한 번 '승리호'를 통해 발휘될 예정입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유해진이 모션 캡처로 연기한 ‘업동이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작살잡이 로봇입니다.

재활용 센터에서 ‘장선장(김태리)이 업어와서 이름도 ‘업동이인 이 로봇은 헤드라이트처럼 빛나는 눈, 쭉 뻗은 기계 팔, 다리로 우주쓰레기를 향해 던지는 작살 솜씨가 일품입니다.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 인간들과 달리 기동성 또한 최고입니다. 회계담당이기도 한 그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지만, 언제나 무일푼입니다. 잔소리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승리호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로봇이지만 장래희망과 권태, 희로애락 등 선명한 감정을 가진 ‘업동이는 유해진이 직접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롭게 탄생됐습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로봇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한 그는 모션 캡처 장비를 몸에 달고 움직임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소화했습니다. 배우 유해진이 있었기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유해진표 ‘업동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을 드렸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하나의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주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유해진은 ‘업동이 캐릭터에 목소리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담기 위해 직접 센서가 부착된 옷을 입고 모션 캡처 연기를 했다. 영화 속에서 ‘업동이가 어떤 움직임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영화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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