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코로나 사망 적다" 자찬한 아베, 정작 지도력은 꼴찌
입력 2020-08-13 10:06  | 수정 2020-08-20 10:06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미국, 유럽 등 6개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 대응에 대해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컨설팅업체 '켁스트 CN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국 지도자가 코로나 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에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비율을 뺀 점수는 아베 총리가 마이너스(-) 34% 포인트를 기록해 최하위였다.
조사 대상인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프랑스 6개국 가운데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자국민으로부터 가장 혹평을 받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 포인트로 5위를 기록해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42% 포인트를 기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2위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0% 포인트),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1% 포인트), 4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2%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각국에서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달 10∼15일 실시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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