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SG, 막판 극적 뒤집기…25년 만에 4강 진출 [챔피언스리그]
입력 2020-08-13 09:54 
PSG가 후반 막판에 2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후반 막판에 2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PSG는 1994-95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PSG는 경기 시작부터 아탈란타의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26분 마리오 파살라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실점한 PSG는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번번이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5분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는 강수도 뒀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후반 45분 혼전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고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연속 패스를 받은 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극적으로 8강에서 승리를 거둔 PSG는 19일 오전 4시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4강 상대는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