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리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20-08-13 09:45  | 수정 2020-08-14 10:07

롯데리아는 최근 빚어진 회사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에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측은 지난 12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를 통해 "지난 6일 롯데리아 근무자 19명이 회의 참석 및 모임을 가졌으며,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방역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상황 조기 종결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정확한 상황을 고객님께 전달하기 위해 관련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고자한다"고 부연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롯데리아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모두 10명으로, 이들이 소속된 점포는 ▲건대역 ▲군자역 ▲면목중앙 ▲서울역 ▲소공2호 ▲숙대입구역 ▲종각역 등 7곳이다.

롯데리아는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11일 점포 7곳을 모두 휴점 및 방역 조치했다며 질병관리본부 결과에 따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조리 근무자 라텍스 장갑 착용, 수시로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매뉴얼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방역에 대응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측의 안내문 게재 시점보다 1명이 늘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1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6일 회의에 이어 능동로의 한 족발집에서 식사한 뒤 '치킨뱅이 능동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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