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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김부선, "세 번째 전 남편과 썸씽" SNS 설전
입력 2020-08-13 08:17  | 수정 2020-08-13 08:51
공지영(왼쪽), 김부선 / 사진=스타투데이

59살 배우 김부선과 57살 소설가 공지영이 SNS에서 막장극 같은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지영은 김부선이 자신의 세 번째 전 남편과 "썸씽이 있었다"며 "사과하라며 전 남편의 음란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부선은 "협박과 요청의 차이. (공 씨가)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며 자신은 협박한 게 아니라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지영은 그제(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며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내 전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김부선)와 섬싱이 있었던 걸 최근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며 "그녀가 내 전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 년 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이 공개되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2018년에 벌어진 '여배우 스캔들' 사건 관련)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대답했고 달랬다. 그러나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그녀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지영은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면서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며 김부선이 음란 사진을 공개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김부선은 어제(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 당시 김부선은 "샘(공지영)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며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달라"라며 "저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이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라고도 했습니다.

김부선은 또 공지영을 향해 "선택적 정의, 누굴 두고 말하는 건지 깊은 성찰 하시길 바란다"며 "(공 씨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미소(김 씨의 딸)가 입국했지만, 녹취 유출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고 하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재명이(이재명 경기지사)는 저리 당당하게 잘 X먹고 잘사는데 대법원 선고는 왜 이리 미루는지"라고 한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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