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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IA와 장현식·김태진↔문경찬·박정수 트레이드…'불펜 보강'
입력 2020-08-13 08:11  | 수정 2020-08-20 09:0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취약점인 불펜을 보강하고자 KIA 타이거즈와 2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NC는 어제(12일) KIA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받고,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NC가 불펜진 보강을 위해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우완 투수인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해 2019년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습니다.


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4시즌 통산 2승 10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마무리투수로 출발해 2패 10세이브를 거뒀습니다.

박정수는 2015년 KIA에 입단한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6년 경찰 복무 시절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습니다.

4시즌 1군 통산 성적은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1입니다.


2013년 NC에 입단한 우완 투수 장현식은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통산 7시즌 동안 19승 18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을 준비하다 1군 등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우투 좌타 내야수 김태진은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6타점 10득점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김종문 NC 단장은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 투수를 확보했다. 보내는 장현식, 김태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행운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경찬과 박정수는 오늘(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NC에 합류합니다.

KIA 관계자는 "빠른 공을 가진 장현식은 마운드 전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며, 김태진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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