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S도 폴더블폰 `서피스듀오` 출시, 가격은 166만원 부터
입력 2020-08-13 07:46 

마이크로소프트(MS)도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한다.
MS는 다음달 좌우로 화면이 펼쳐지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내놓는다고 경제매체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다음달 10일 화면이 2개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399.99달러, 한화로 약 166만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듀오는 화면이 360도까지 펼쳐지는 폴더블폰으로 나란히 붙은 2개의 화면에 각각 다른 앱(응용프로그램)을 띄워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을 실제 책처럼 양쪽 화면에 나란히 페이지를 띄워 마치 실제 책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MS 사무용 앱인 오피스365는 이 새로운 폼팩터에 맞춰 자동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준다.
또 2개 화면 전체를 이용해 TV를 보거나 한 화면으로는 유튜브를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슬랙 같은 영상통화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MS는 서피스 듀오에서 2개 화면이 나란히 맞물려 돌아가고, 두 화면이 동일한 색조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최신형이 아니다.
현재 대부분 스마트폰이 퀄컴 스탭드래곤 865+를 사용하는데 이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다.
이동통신도 5G 대신 4G LTE를 지원한다.
저장용량이 128GB인 제품은 1399.99달러, 256GB인 제품은 1499.99달러(약 178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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