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이닝 노히트’ 임찬규, 시즌 8승…브룩스와의 리턴매치 설욕 [오늘의 MVP]
입력 2020-08-12 21:30 
임찬규(사진)가 6일 만에 펼쳐진 애런 브룩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임찬규(28·LG트윈스)가 6일 만에 펼쳐진 애런 브룩스(30·KIA타이거즈)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서 임찬규는 4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임찬규는 노히트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1회 불안하게 시작했다. 비록 김호령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프렌스터 터커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은 뒤 유민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임찬규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승택 나주환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박찬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규성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터커를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2사 이후에 유민상 한승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주환을 상대로 임찬규는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번에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리투수 요건이 충족되는 5회, 임찬규는 박찬호와 김규성을 연속 삼진을 만들었다. 이후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진도 임찬규의 승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 이정용이 합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렇게 임찬규는 시즌 8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