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청 "일단 예비비로"…재난지원금 2배로 상향
입력 2020-08-12 19:31  | 수정 2020-08-12 19:58
【 앵커멘트 】
당정청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대책으로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액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했던 4차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우 과거보다 두 배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정청은 고위 협의회를 열어 25년 전 정해진 재난지원금 액수를 사망은 2천만 원으로, 침수지원금은 2백만 원으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9백만 원이던 주택파손지원금은 재작년 한 차례 4백만 원 증액됐지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4차 추경예산안 편성을 두고 민주당은 추경을 정부는 기존 예산 활용을 언급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난대비 추경편성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모든 가용한 재정수단을 동원하여…."

당정청은 향후 상황 변화를 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하고 추경 편성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복구 비용이 5천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3조 원 수준의 남은 예산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당정청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둑과 제방 등에 대한 항구적인 정비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당정청 #재난지원금 #2배로상향 #4차추경안 #조창훈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