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1년 6개월…구속은 면해
입력 2020-08-12 19:21  | 수정 2020-08-12 20:11
【 앵커멘트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전 의원이 오늘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어권 차원에서 구속은 면했는데, 손 전 의원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혜원 전 의원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손 전 의원은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해당 구역에 있는 부동산 14억 원 정도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기소된 지 약 1년 여만에 법원은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의혹이 터진 이후 지금까지 손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전 의원 (지난해 1월)
- "진실은 반드시 이깁니다. 제게 쏟아진 부동산투기 차명재산 부당한 압력행사 의혹과 관련된 언론사들의 왜곡 보도를 검찰에 모두 수사의뢰하겠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어권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면했지만, 선고 후 손 전 의원 측은 항소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손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검찰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인 유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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