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리아 직원 11명 확진…지역발생 35명 '20일 만에 최다'
입력 2020-08-12 19:20  | 수정 2020-08-12 20:22
【 앵커멘트 】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롯데리아 직원 19명이 모임을 했는데, 확진자가 무려 11명이 나왔습니다.
이 여파로 서울 내 롯데리아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모두 11명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직원들은 지난 6일 군자역 지점에 모여 회의를 한 뒤, 인근 음식점으로 옮겨 회식까지 진행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지점장과 직원은 19명인데,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절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장시간 모임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롯데리아 관계자
- "회의를 하시면서 발표하거나 이야기하거나 이랬을 때는 안 쓰신 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회식할 때는 전부 다 벗으신 걸로…."

회식 장소였던 광진구의 한 치킨집에 대해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방문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됐습니다.

롯데리아 측은 사태가 커지자 군자역점과 숙대입구역점 등 점포 7곳의 영업을 중단했다가 종각역점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교회발 집단 감염이 확대되고 롯데리아 같은 산발적인 확산이 계속되면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사회 발생만 35명으로, 지난 23일 이후 20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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