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호남 수해 지역 찾은 문 대통령 "읍면 단위 특별재난지역 검토"
입력 2020-08-12 19:20  | 수정 2020-08-12 19:5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충남 천안시를 잇따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주민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지원을 호소하자 문 대통령은 읍면 단위로라도 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화개장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폭우 피해 복구에 한창인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며 위로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얼마나 힘드십니까? 힘드시죠?"

문 대통령을 마주한 한 상인은 피해 복구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화개장터 상인
- "화개장터 상인들이 전부 영세상인들이기 때문에…."
- "영세한 분들이 관광객 대비해 쌓아놓은 것들을 한순간에 다 잃어버린 거죠?"
- "그렇죠."

문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방문한 장소인 만큼 행정·재정 지원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화개장터와 맞닿은 전남 구례군도 방문했습니다.


큰 수해를 입은 5일장과 붕괴한 제방, 도로를 살펴본 가운데 문 대통령을 만난 지역민들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전남 구례군 주민
- "우리 농가들 다 울고 있어요. 대통령님 좀 도와주셔야 합니다. 특별재난구역 선포하셔서 진짜 빨리빨리 도와주셔야 합니다. 정말 부탁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군 단위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어려우면 읍면 단위로라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강원 철원군 수해 지역을 따로 찾아 주민들의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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