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조원 "재혼 사실무근"…군대동기 박성중도 "확인해보니 아니더라"
입력 2020-08-12 18:59  | 수정 2020-08-12 19:09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다주택 처분 논란 속에 사퇴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재혼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12일 한 언론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는 호소를 전했다.
자신의 사퇴 과정을 두고 아무 말 없이 청와대 마지막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뒤끝'이라는 비판이 나온데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해명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위치"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전 수석과 군대 동기로 알려진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김 전 수석이)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김 전 수석과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사정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이 재혼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자, 박성중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전 수석이 재혼했다는) 찌라시나 주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확인결과 재혼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수석에 대해 뒤끝 작렬 이런 쪽으로 나오길래 보호해주는 차원에서 가족사 등 복잡한 사정이 있다고 옹호하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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