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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재밌는 사진을 봤다” [MK현장]
입력 2020-08-12 18:03 
맷 윌리엄스(왼쪽) KIA 감독이 류중일 LG 감독과 1985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을 소개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류중일 LG트윈스 감독과 1985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을 소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0 KBO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 감독으로부터 함께 뛰었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당시 1985년 한·미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뛰었던 사진인데 그때는 머리카락이 있었다.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앞서 류 감독은 귀중한 자료를 지인으로부터 받았는데 (윌리엄스 감독이) 안타를 친 후 도루를 실패하는 사진이다. 그래서 보여주려고 한다. 1985년 때 한국과 미국을 돌아가면서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1985년 대회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대표로 서울에 왔었고 류 감독은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윌리엄스 감독은 35년 전 한국에 왔을 당시 용산 이태원에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태원에서) 갔다 오고 있었는데 사이렌이 막 울렸다. 그래서 경기장 가기 전에 호텔로 이동하려고 했다. 근데 사이렌 때문에 다른 차들은 멈췄지만, 택시 기사 보고 빨리 가달라고 한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모든 상황이 다 이해가 안 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군인분들이 상당히 안 좋은 표정을 하고 기다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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